황금연휴에 해외여행 급증…인천-호치민 예약률 97%

[앵커]

내일부터 일요일까지 황금연휴가 시작됩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황금연휴인데요.

오랜만에 해외여행객들이 몰리면서 인천국제공항은 활기를 띄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인천국제공항에 나와있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내일 어린이날부터 일요일인 어버이날까지 4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집니다.

이 기간을 이용해 가족들과 함께 여행 계획 잡으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번 황금연휴에는 해외여행객들도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오전부터 이곳 공항에 나와 오가는 여행객들의 모습을 지켜봤는데요. 출국 수속을 밟기 위해 긴 줄이 늘어지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해외여행객의 증가는 비행기 티켓 예매율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기준으로 이번 황금연휴 기간 티켓 예매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게는 2배 많게는 4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인천에서 호치민으로 가는 항공편의 경우 지난해 예매율이 21%에 그쳤는데요. 올해는 97% 사실상 만석을 이뤘습니다.

오늘 오후에 출발하는 호치민행 비행기의 경우 자리가 7석 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동남아 다른 지역도 증가율이 비슷합니다. 인천-방콕 노선의 경우 예매율이 23%에서 91%로 상승했습니다.

미주 지역의 경우 인천-뉴욕 예매율이 90%, 인천-벤쿠버 88%를 기록했고, 인천-시드니 노선도 예매율이 27%에서 86%로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지난달말 올해 처음으로 3만명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2만 7천명 이상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입국장 운영체계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면서 공항의 모습은 점차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비행기 안에서의 마스크 착용, 입국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 등 일부 방역수칙은 남아있으니 여행 나서시는 분들은 미리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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