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검찰총장 중도사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검수완박' 입법에 반발하며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의를 받아들였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검찰총장 중도사퇴>입니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첫 사의표명을 한 건 지난달 17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추진이 본격화하면서였습니다.
하지만 이튿날 문재인 대통령은 김 총장의 사표를 반려하고 면담을 통해 임기를 지켜 국회와의 소통 노력을 기울여 달라 당부했죠.
이후 김 총장은 사표를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했지만 지난달 22일 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을 강행하면서 다시 사표를 냈고 결국 오늘 수리됐습니다.
지난해 6월 44대 검찰총장으로 취임한 김 총장의 원래 임기는 내년 5월까지였습니다.
지난 1988년 12월,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 중립성 보장을 위해 도입된 검찰총장 2년 임기제에 따라서인데요.
하지만 김오수 총장은 검찰총장 임기제 도입 이후 중도 하차한 열 다섯번째 총장이 됐습니다.
지금껏 임기를 모두 채우고 퇴임한 총장은 절반가량인 여덟 명에 불과합니다.
직전 총장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취임 1년 8개월만인 지난해 3월 사의를 표명한 바 있죠.
김 총장이 물러나면서 사실상 차기 총장 인선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수완박' 강행으로 고위 간부들이 릴레이 사의 표명을 하는 등 어수선해진 조직을 수습할 검찰 내 두터운 신망을 가진 인물이 기용될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한편 김 총장은 퇴임식을 계획했지만 이를 두고 검찰 내부의 반발이 일자 공식 행사 없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역시 검찰총장 시절 검수완박에 반대하며 자진 사퇴하면서 공식 퇴임식을 열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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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검찰총장 중도사퇴2022-05-06 18:4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