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1번지현장] "무조건 수성"…오세훈, 과반 시의회에 구청장까지 노린다

뉴스정치

[1번지현장] "무조건 수성"…오세훈, 과반 시의회에 구청장까지 노린다

2022-05-16 16:43:03

[1번지현장] "무조건 수성"…오세훈, 과반 시의회에 구청장까지 노린다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앵커]

6·1 지방선거에서 거물급 정치인들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 서울시장 선거입니다. 뉴스 1번지 <1번지 현장> 오늘은 서울시 최초 4선 시장에 도전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네, 반갑습니다.

[앵커]

보궐선거를 통해서 다시 시작했던 서울시장으로서의 1년 어떤 시간이었습니까?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정말 앞으로 4년 동안 시행될 정책들에 대해서 사력을 다해서 준비했습니다.

제가 가보니까 많이 바뀌어 있더라고요. 한 10년 전쯤에 도시경쟁력이라는 게 이제 일자리 창출 지수인데요. 이게 한 10위까지 올려놨던 게 17위까지 떨어지고 또 금융도시지수 같은 경우에는 더 떨어져서 25위까지 떨어졌다가 지금 조금 올라가는 중인데요.

그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정말 많이 노력해야 되겠구나 그래야 다시 원상회복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돼서 비전 2030이라고 해서 목표를 다시 다 설정을 했습니다. 상당히 공들여서 설정한 20개의 핵심 사업, 70개의 단위 사업이 지금 이제 막 시작이 됐습니다.

계속해서 순항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런 것을 다 이루기에는 1년의 시간은 짧았었나 봅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1년 안에 될 수 있는 일이 몇 개나 되겠습니까? 무슨 일이든지 적어도 한 3년에서 5, 6년 이렇게 걸리는데요. 계획이 잘 세워진 만큼 순항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마스터 플랜들을 만드셨고 거기에 대한 또 시행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 앞으로 4년이 더 주어지게 된다면 그런 것들을 어느 정도 완성 단계에 이끌 수 있다 이런 자신감이 있으십니까?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그렇습니다. 지금 1호 공약으로 내놓은 것이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 4종 세트인데요.

경제가 전 세계 10위권까지 올라왔다고는 하지만 뒤처진 분들, 어려운 분들은 더 어려워졌거든요. 자산 격차도 벌어지고 소득 격차도 벌어지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생계 같은 경우에는 안심소득 시스템을 지금 시범 실시합니다. 그렇게 해서 3년 동안 잘 정리해서 기존의 기초수급자 제도보다도 훨씬 더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약 90만 가구의 복지 사각지대가 있어요. 그분들 정말 어려움 다 해결해 드리는 게 시작이 됐고요.

그다음에 주거 문제만 하더라도 임대주택 사시는 분들이 굉장히 좀 숨기고 싶어 하실 정도로 열악한 주거환경이지 않습니까. 이거 이제 자부심을 가지고 사실 수 있도록 조금 선거 때니까 과장을 해서 타워팰리스처럼 만들어 드리겠다. 이제 이런 표현을 쓰는데요. 그분들 정말 고급 자재도 쓰고 이렇게 해서 평수도 좀 늘려드리고 그런 계획도 하고 있고.

또 교육 격차가 아주 심각한 게 빈곤의 대물림에 영향을 미치죠. 그래서 사교육을 통해서라도 강남의 일타강사라고 그러죠. 정말 입시에 도움 되는 분들 강의를 온라인으로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도와드려서 빈곤의 악순환을 끊겠다.

의료 혜택도 마찬가지고요. 그렇게 해서 4종 세트를 1호 공약으로 내놨는데 이런 사업들의 경우에는 앞으로 한 3년 내에 어느 정도 틀을 잡을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보궐선거에 출마를 하셨을 때 이 자리에서 제가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도 1년 동안 어떻게 하겠다라는 말씀들을 쭉 들었었는데 당선하고 1년의 시간 다시 이제 도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그 1년 동안 오세훈 시장을 저희가 방송이나 아니면 이 자리에서도 그렇고 볼 수 있는 분들이 별로 없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에 어떤 생활을 하셨는지 왜 이렇게 외부 활동들을 시청자 여러분들이나 시민들은 또 볼 수 없었는지 그만큼 시간이 부족할 만큼 뛰어다녔는지 이런 질문도 모신 김에 좀 하고 싶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네, 사실 토요일까지 출근해서 일을 하는 기간이었는데요. 사실 대선이 많은 걸 가렸을 겁니다. 한 6개월 정도 대선에 뉴스가 집중되다 보니까 서울시가 발표하는 비전2030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그때그때 뉴스에 다 나가기는 했지만 아마 다들 알고 계시는 상황은 아닐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일을 했는데 그중에서 말씀드린 비전2030 설정 또 도시기본계획2040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건 이제 도시 공간구조 개편에 관한 계획이고요.

이런 걸 만드는 데 많은 공을 들였고 또 하나는 기억하시겠지만 서울시 바로 세우기 기억나실 겁니다. 실제로 지난 10년 동안 전임 시장님 시절에 시민단체를 자부하시는 분들인데 사실은 정확히 표현하면 서울시 관변단체들이죠. 서울시 예산이 없으면 일도 못하고 인건비도 충당 못하는 어떻게 보면 서울시 산하단체 일을 했던 곳에서 서울시 예산을 꽤 많이 갖다 썼습니다.

일이 체감이 될 수 있는 효용이 있다면 예산을 써도 괜찮겠지만 아마 기억하시겠지만 서울 시민 분들께서 이 시민단체를 자처하는 분들이 했던 일에 의해서 내가 큰 혜택을 받았다 아마 기억나시는 게 별로 없으실 겁니다.

그래서 그런 걸 바로잡는 작업을 했죠. 그게 이제 이른바 서울시 바로 세우기 작업이었는데요.

연말에 예산을 만들면서 그쪽으로 가는 예산을 많이 삭감을 하고 그런 예산들을 이제 좀 어려운 분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예산을 재분배했는데 그게 시의회에 의해서 많이 도로 원상회복돼 버렸습니다.

아시다시피 110석 서울시의회의 우리 국민의힘 시의원 숫자가 6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늘 저항이 있었죠. 아주 극심한 반대 때문에 그런 작업도 저항이 거셌지만 제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 예산을 전액 삭감해서 그걸 가지고 협상을 시작한다든가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한 참고도 이번 선거 때 좀 해 주시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선거는 오세훈 후보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어떤 그런 계획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의회에서 보다 많은 승리가 필요하다 이런 호소로 들립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네, 적어도 과반수는 만들어주셔야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국회 상황을 보시면 잘 아시겠지만 의회에서 과반수로 뒷받침이 안 되면 사실은 마음뿐입니다.

[앵커]

지난 보궐선거 때도 부동산이 그야말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큰 변수 아니었습니까. 이번 역시도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대책들을 갖고 계십니까?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네, 이제는 제법 시민 여러분들이 많이 알고 계시는 신통기획, 신속 통합 기획이라는 게 아주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는 아주 인기 있는 그런 서울시 정책이 됐는데요. 한 5년 내지 10년 걸리던 것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재건축이나 재개발 할 때는 교통심의, 환경심의, 건축심의 이런 것들을 순차적으로 했거든요. 이걸 전부 동시에 통합을 해서 하는 방법으로 한 5년 걸리던 것을 2년으로 줄이겠다. 이렇게 해서 많은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지금 정확히는 53개의 단지가 순항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서 모아타운 발표했던 걸 다 보셨을 거고요. 상생주택 이렇게 해서 크고 작은 재개발·재건축 사업들이 많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들이 예정대로 되게 되면 아마 주택 가격 안정에 굉장히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 오세훈 후보와 함께 여러 주연 인물들 중에서 한 명으로 꼽힙니다. 상대 민주당의 이재명 인천 계양 후보.

조기 등판에 대해서 민주당 내에서도 여러 얘기들이 많이 있었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단순히 그 지역구의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라고 치부하기에는 이재명 후보가 갖고 있는 상징성이 좀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들이 나름대로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네, 대선에서 졌다고 해서 국회의원에 출마하지 말라는 법은 없죠. 다만 한 번 그렇게 평가를 받고 심판을 받았다면 그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일들이 어느 정도 검증을 받은 상태에서 다시 등판을 해야 사실은 도리라고 얘기할 수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대장동이라고 하는 것이 워낙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사실은 아주 싼 값에 수용을 해서 땅을 비싼 값에 분양을 하는 민간주택이라는 명분하에 그 과정에서 일정 비율 확보해야 되는 임대주택 비율도 최소한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는 10%보다도 낮은 6.7%만 임대주택을 공급했기 때문에 대장동에서 이익을 그야말로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조 단위의 이익이 특정 그룹에 많이 돌아갔는데 그분들이 우연인지 필연인지 아니면 의도적인지 이재명 시장 혹은 지사 시절에 그 근처를 맴돌던 참모 역할을 하던 분들이었던 거지 않습니까.

그 정도 되면 정말 정정당당하게 수사를 받고 최소한 사과 정도는 있어야지 되는데 그 중에 일부의 수익금이 국민의힘 국회의원한테 들어갔다든가 하는 걸 명분으로 이건 오히려 국민의힘 게이트다 이렇게 이제 적반하장의 주장을 하면서 지금 다시 등판을 하셨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한 심판은 분명히 유권자들로부터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반면에 맞상대를 펼쳐야 할 민주당의 송영길 후보 같은 경우는 송 후보께는 좀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오세훈 후보가 워낙 크게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 보니까 좀 손쉬운 싸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조금 성급한 전망들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견해도 밝혀주시고요.

그리고 송영길 후보는 오세훈 후보를 가리켜서 겉멋만 내고 있다 이런 비판까지도 했습니다. 거기에 대한 견해도 듣고 싶은데요.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네, 어차피 선거가 한 보름 정도 남았는데요. 막판에 가면 한 3%, 5%로 좁혀질 겁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대선에 비해서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한 20%포인트 낮거든요.

대선에서 진 쪽은 아무래도 박탈감이나 상실감 때문에 결집할 것이고 이긴 쪽은 아무래도 긴장이 풀어지겠죠. 그래서 투표장에 덜 나올까 봐 사실 그게 가장 걱정이고요. 여론조사와 표는 완전히 다른 거거든요. 그런 걱정을 하고 있고요.

송영길 후보가 밑그림만 그린다, 겉멋이다 이제 이렇게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유권자 여러분들이 잘 지켜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인 스스로 인터뷰를 통해서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부산시장을 나갈까 서울시장을 나갈까 망설였다, 대선 패배한 정당의 상실감을 느끼고 있는 유권자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결집시키기 위해서 나오는 거였기 때문에 그런 망설임이 있었다 이런 설명을 하는 걸 봤습니다.

사실 서울 시민들 입장에서는 그런 망설임 끝에 서울을 선택했다는 게 아마 굉장히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느끼실 겁니다. 이분이 서울 시민들의 어떤 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한 고민이 과연 있었을까, 서울의 발전을 깊이 있게 고민을 했었을까에 대한 판단이 서실 거고요.

밑그림만 그린다. 밑그림이 굉장히 중요하죠. 제가 아까 말씀드린 서울비전2030 같은 게 밑그림인데요. 과거에 그분이 인천시를 운영할 때 밑그림 없이 했기 때문에 그런 저조한 성적표를 냈던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실제로 그분 인천시장 4년 임기 말에 매니페스토실천본부라고 평가를 매우 공신력 있게 하는 기관의 평가에 의하면 공약 이행률이 15%가 채 안 됐습니다.

사실 지자체장들의 공약 이행률이 보통 70, 80% 이상 되거든요. 변명의 여지없이 아마 굉장히 공약을 뻥튀기 공약을 하셨거나 아니면 일을 열심히 안 하셨거나 둘 중에 하나인데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밑그림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적어도 4년 정도 일을 하려면 비전 설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좌표 없이 어떻게 항해하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밑그림 그리는 작업을 폄하하는 것은 저는 동의할 수가 없고요.

겉멋 행정이다 하는 표현도 굉장히 난발하시는데 그건 참 서울시정을 깊이 있게 이해 못한 것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시는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하드웨어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도시계획을 할 것인가? 디자인이라고 하는 화두를 그때 10년 전에 처음으로 우리 사회에 등장시켜서 서울시의 건축 디자인에 대해서 굉장히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고 그것이 전국으로 퍼져나가서 오세훈 시장 이후에 전국의 디자인 부서가 생겼습니다. 그런 거를 혹시 겉멋이라고 표현하신다면 디자인의 중요성을 미처 깨닫지 못한 소치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서울시장의 임기는 잘 알고 계신 것처럼 4년입니다. 다시 서울시장으로서 일을 할 수 있다 해도 시간이 4년이 주어지고 그리고 그 4년 뒤에는 다시 선거를 하고 그리고 1년 뒤에는 대선이 있습니다. 정치인 오세훈의 플랜은 대권까지 설정이 돼 있는 겁니까?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금으로서는 참 저는 그런 생각 자체가 사치스러운 생각이라는 느낌인데요.

사실 대선, 대통령 자리는 보통 우리 흔히들 얘기하는데 이제 하늘이 내리는 자리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 뜻은 민심이 불러낼 때 비로소 가능한 얘기다라는 뜻으로 저는 받아들입니다.

실제로 중요한 자리에 있을 때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자리에 있을 때 얼마나 성과를 내서 많은 변화를 일구고 또 그것이 실제로 국민들의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었을 때 비로소 국민들이 불러내주시는 건데 미리부터 서울시장직을 수행한다고 해서 대선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국민 여러분들께 큰 결례죠.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서울을 변화시켜 내야 되는데 그 변화의 중심에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 도시경쟁력 강화라든가 제가 1호 공약으로 내놓은 경제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뒤처지고 어려워진 분들 함께 보듬어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어우러지는 그런 공정과 상생의 그런 도시, 그런 나라 만드는 작업이 성공하는 게 우선 선행이 돼야 비로소 그 평가가 바탕이 되겠죠. 그런 의미에서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는 무슨 얘기인지, 무슨 의미인지 조금 이해는 됩니다만 앞으로 또 오세훈 시장, 오세훈 후보의 정치인으로서의 또 행정인으로서의 이력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네,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오세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