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9년 만에 단체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당분간 개인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슈가>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걸 해야 하는데, 억지로 쥐어짜내고 있는 거야 계속."
'방탄회식'이란 이름으로 한 자리에 모인 방탄소년단은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팀 활동을 쉬어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숨가쁘게 달려온 9년. 이젠 그동안 놓쳤던 '개인의 성장'이 필요한 시간임을 강조했습니다.
<제이홉> "건강한 플랜이라는 걸 인식해주셨으면 좋겠고, 그래야지 BTS라는 팀이 더 단단해질 수 있을 것 같고."
방탄소년단 제2막은, '개인활동 중심'으로 이어진다 예고했습니다.
'믹스테이프'로 선보이던 개인 음원을 정식 앨범으로 발매하는데, 제이홉부터 시작해 멤버들이 하나둘 솔로로 돌아온다는 계획입니다.
신보 '프루프' 발매 5일 만에 전해진 갑작스러운 활동중단 소식에, 세계 팬들은 '눈물이 난다'면서도 "어떤 형태든 변함없이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2013년 힙합그룹으로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 '버터' 등 히트곡으로 해외 시상식을 휩쓸며, K팝의 새 역사를 써왔습니다.
이들의 '쉼표'는 개인 활동을 막아온 소속사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군입대 등으로 노선을 변경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다만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인 만큼, 멤버들은 우려 대신 기대를 부탁했습니다.
<정국> "더 나은 일곱명이 분명 돼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오히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고"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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