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오늘 최종담판 시도…돌파구 찾나
[앵커]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한 달 넘게 표류하고 있는데요.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3일) 비공개 회동을 하고 최종담판을 시도합니다.
민주당은 합의 불발시 내일(4일) 단독으로 본회의 개최도 불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29일 자정을 기해 종료된 21대 전반기 국회, 이후 새 의장단과 상임위 구성을 위한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은 한 달 넘게 제자리 걸음입니다.
대통령 특사단으로 필리핀을 방문했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귀국하며 주말 사이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타개책을 마련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말을 이용해서 박홍근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통해서 원 구성 타결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여야 간 입장차가 뚜렷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양보한 만큼 여당에 '검수완박' 입법 과정 관련 헌법재판소 제소건 취하와 후속 대책을 논의할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참여 조건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이 여당 몫이란 점은 이미 전반기 국회 때 합의된 사항이고, 민주당이 내거는 조건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여당이 전향적인 양보안을 갖고 국회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길 인내하며 기다리겠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지난 1일 강행키로 했던 단독 본회의와 의장 선출을 오는 4일로 한 차례 미루며 협상의 기한을 정해놓은 셈입니다.
여야 모두 '원 구성' 지연에 대한 책임을 놓고 '네 탓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말 회동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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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오늘 최종담판 시도…돌파구 찾나2022-07-03 10:3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