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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개특위 잠정 합의, 과방위 뇌관…'신뢰훼손' 논란

뉴스정치

사개특위 잠정 합의, 과방위 뇌관…'신뢰훼손' 논란

2022-07-15 05:39:44

사개특위 잠정 합의, 과방위 뇌관…'신뢰훼손' 논란

[앵커]

여야가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봐, 사법개혁특위 난관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영 방송을 다루는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과방위가 마지막 뇌관이 되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 고비를 앞두고 '신뢰 훼손' 논란이 불거져 최종 타결까지는 하루이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연속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협상에 들어간 여야 원내대표.

원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 중 하나였던 사법개혁특위 구성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특위 명칭은 수사사법체계개혁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기로 했고 위원은 여야 6대 6 동수로 하기로 했습니다.

안건은 합의처리 방식으로 한다는 내용도 포함됩니다.

사흘째 만남을 이어온 여야가 사개특위 구성에 대한 입장을 좁힌 겁니다.

하지만 아직 상임위 배분 문제가 남았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양당 원대가 의견교환을 충분히 했고 이견 좁히는 과정입니다. 수시로 의장과 함께 만나 원구성 협상 마무리하는데 최선 다하기로…"

방송통신위 등 방송 관련 기관을 소관하는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가 마지막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이 방송 장악을 시도하려 하기 때문에 꼭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방송을 장악할 방법은 없다"며 내줄 수 없다고 맞서는 상황.

하지만 권성동 원내대표는 방송에서 KBS와 MBC를 향해 "민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가 좌지우지 하는 방송"이라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YTN 뉴스Q 출연)> "많은 국민들께서 제가 아침에 언급한 언론사들의 그런 정치적 편향성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계시고 심지어는 그 채널 가까이 가지도 않습니다. 그것이 현실이었거든요."

그러나 민주당은 권 원내대표가 방송에서 국민의힘에 유리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밝히며 '일괄 타결' 합의 원칙을 깨뜨렸다고 비판하며 원 구성 협상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9부 능선을 넘는 듯 했던 원 구성 협상이 마지막 고비에서 '신뢰 훼손' 논란에 부딪히며 또 다시 기로에 섰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사개특위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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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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