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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침묵…감독 싸움으로 번진 런던 라이벌전

뉴스스포츠

손흥민 침묵…감독 싸움으로 번진 런던 라이벌전

2022-08-15 13:53:25

손흥민 침묵…감독 싸움으로 번진 런던 라이벌전

[앵커]

감독들의 싸움으로 번진 토트넘과 첼시의 '런던 라이벌' 전이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79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시즌 첫 골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의 연이은 공격이 막히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토트넘.

전반 19분 첼시의 신입 수비수, 쿨리발리에게 리그 데뷔골을 허용했습니다.

토트넘은 첼시의 강한 압박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못하다가 후반 23분에서야 호이비에르의 중거리포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콘테 감독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며 첼시 벤치를 향해 포효했고, 이에 투헬 감독이 즉각 달려들며 삿대질해 경기가 과열되기 시작했습니다.

두 감독 모두 경고를 받으며 마무리되는 듯 했던 일촉즉발의 신경전은 9분 뒤 투헬 감독의 도발로 다시 불 붙었습니다.

투헬 감독은 리스 제임스가 2대1로 앞서가는 추가골을 터트리자 토트넘 벤치까지 질주, 어퍼컷 세리머니로 응수했습니다.

하지만 첼시로 기우는 듯 했던 승부는 경기종료 직전 터진 케인의 헤딩 극장골로 2대2 무승부로 마무리됐고, 경기 종료 직후 악수하던 콘테와 투헬 감독은 설전을 벌이다 급기야 주먹다짐 직전까지 가며 나란히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투헬 감독의 질주 세리머니를 미처 보지 못했다는 콘테 감독은 경기 후 SNS를 통해 "봤다면 발을 걸어 넘어뜨렸을 것"이라며 뒤끝을 보였고, 투헬 감독 역시 콘테 감독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토마스 투헬 / 첼시 감독> "콘테 감독이 악수할 때 눈을 보지 않더군요. 무승부에 기뻐하는 것 같았고 저는 조금 열이 받았습니다. 심각한 건 아니었습니다."

감독들의 날선 신경전이 펼쳐진 이 경기에서, 79분을 뛴 손흥민은 유효슈팅이 1개에 그치며 시즌 첫 골 사냥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토트넘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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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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