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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기회 잡아 맑은 기업 vs 외풍 불어 흔들린 기업

뉴스경제

[기업기상도] 기회 잡아 맑은 기업 vs 외풍 불어 흔들린 기업

2022-09-18 09:50:01

[기업기상도] 기회 잡아 맑은 기업 vs 외풍 불어 흔들린 기업

[앵커]

추석 연휴로 잠시 숨을 돌렸지만, 또다시 국내외발 경제 악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은 불안하고 물가는 오르기만 하고 상황이 녹록지 않은데요.

지난주 전해진 좋고 나쁜 기업소식들 기업기상도로 전해드립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힌남노 이어 또 다른 태풍 우려되고 있는데요.

경제 상황이 딱 그렇습니다.

연휴 뒤 금리와 물가, 공급망 불안 태풍이 더 커지지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이번 주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첫 맑은 기업 한미약품입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 승인으로 첫 글로벌 신약 내놓게 됐습니다.

항암치료 때 나타나는 백혈구의 일종 호중구의 감소증 막는 약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의약품 장벽 FDA 승인은 국산 신약으론 3년 만이고 국산 항암제론 처음이죠.

4분기 출시하는데 시장 규모가 8조원입니다.

개발에만 10년, 그간 기술 수출됐던 신약 절반이 되물려지는 어려움 끝에 얻은 성과입니다.

11월엔 비소세포 폐암치료제 승인 여부도 결론 납니다.

이것도 성공하면 연타석 홈런입니다.

다음은 오리온입니다.

9년 만에 과자값 인상 발표했는데요.

조건 되면 값을 내리겠다는 약속해 눈길 끌었습니다.

밀가루, 버터, 설탕, 안 오른 게 없더니 결국 16개 제품값 올렸죠.

9년 만이라더니 인상 폭도 평균 15.8%나 됩니다.

소비자들 부담 늘지만, 회사엔 이익이죠.

다만 다른 게 있습니다.

앞으로 원부자재값, 에너지값 내리면 과자 양 늘리거나 값 내리겠다고 공언한 겁니다.

먼저 값 올린 식품사들 2분기 실적이 매우 좋았죠.

적자 우려 내세워 너무 올린 것 아니냐는 의심받는데, 오리온의 신선한 약속 저희 기상도도 지켜보겠습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포스코가 이번 주도 1번입니다.

자타공인 글로벌 톱 철강사의 태풍 내상이 생각보다 매우 깊은 것 같습니다.

연휴 없이 복구 나서 3개 고로 재가동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100만원 넘는 연휴 복구 일당이 화제였죠.

문제는 쇳물은 나오는데 이걸 철강재로 만들 열연공장이 완전 복구에 몇 달 걸린다는 겁니다.

수주 호황 조선도, 전기차 호조 자동차도, 가전업체도 철판 없어 못 만들 상황 올 수 있는 겁니다.

반제품 광양제철소 보내고 광양 설비 이동까지 거론되는데요.

이미 심각한 공급망 충격 더 번지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이번엔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입니다.

미국이 바이오 약품까지 미국산 우선 내걸 모양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발명된 바이오약품은 미국서 만든다는 행정명령 서명했습니다.

구체적 계획 안 나왔지만 미국업체 바이오약품 위탁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SK바이오사이언스에 불똥 튈 수 있죠.

생산약품을 미국 외 나라에서 파는 경우 많지만 그것도 미국이 독점해야 한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이어 국제분업 무시하고 남의 일자리와 역량 가져가겠단 의도 보이죠.

정부와 기업은 어떤 대응책이 있을까요?

다음은 한국투자, 키움, 삼성, 메리츠 등 대형 증권사들입니다.

사그라든 동학개미운동과 함께 2분기 실적이 주저앉았습니다.

58개 증권사 2분기 순익이 1조825억원.

1분기 비해 반토막 났죠.

개미들이 증시 떠나니 예견된 수순입니다.

10대 증권사만 보면 작년 2분기 대비로는 7분의 1토막 난 하나증권 필두로 다 악화했고요.

1분기보다 좋은 곳도 미래에셋 등 3곳뿐입니다.

아무리 탁월한 증권사도 시장 가라앉으면 쉬어갈 수밖에 없죠.

사실 2분기도 양호한 겁니다.

다가올 겨울 대비가 더 필요할 겁니다.

마지막은 쿠팡입니다.

느닷없는 쿠팡이츠 매각설에 발끈했습니다.

배달업계 후발주자 쿠팡이츠.

단건 배달로 선두 추격전 벌여왔죠.

그런데 쿠팡이츠 매각을 고려 중이란 뉴스가 나왔습니다.

경쟁 격화로 이익 내기 어렵고 이용자도 줄었기 때문이란 겁니다.

그러자 쿠팡은 부인을 넘어 허위 사실 퍼뜨리는 행위에 법적 대응까지 언급하며 반박했습니다.

다만 배달 이용은 확실히 줄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 너무 뛴 배달비 탓이죠.

은행까지 뛰어들어 경쟁도 극심한데요.

어떤 돌파구 내놓을지 궁금하네요.

아시아 각국 외환보유액이 줄고 한국도 올해 들어 270억 달러가 줄었다며 환율 방어 능력 약화 가능성을 외국서 제기합니다.

물론, 과장됐지만 계속되는 무역 적자와 급격한 미국 금리 인상 감안하면 귀는 열어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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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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