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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세계증시] 코스피 2,200 붕괴…코스피 2.45%·코스닥 3.47% 폭락

뉴스경제

[5분세계증시] 코스피 2,200 붕괴…코스피 2.45%·코스닥 3.47% 폭락

2022-09-28 20:38:23

[5분세계증시] 코스피 2,200 붕괴…코스피 2.45%·코스닥 3.47% 폭락

[뉴스프라임]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5분 세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나와있습니다.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국내 증시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2% 넘게 급락해 2년 2개월 만에 2천200선이 붕괴됐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장 대비 2.45% 하락한 2,169.29에 장을 마쳤습니다.

연저점을 경신했을 뿐 아니라 종가 기준으로 2천200선 밑으로 내려가면서 2020년 7월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구요.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7% 급락한 673.8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영국 금융 시장의 불안에 유럽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소식, 애플의 아이폰 증산 계획 취소 등으로 경기 우려가 부각되면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천442.2원까지 치솟으면서 증시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은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습니다.

[앵커]

환율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오늘도 강달러 현상이 심화했습니다.

일각에선 외환위기가 재연할 수 있다는 공포도 감돌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아시아 시장에서 주요 여섯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4.7선까지 오르면서 20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습니다.

오늘은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의 발언이 달러화를 밀어올렸습니다.

그는 달러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췄던 1985년 플라자 합의와 같은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파운드화는 오늘도 하락했고, 유로화도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소식에 2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달러 강세를 부추겼습니다.

외환시장에선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조정받을 만한 요인이 없다고 우려하고 있구요.

1,45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외신도 달러 초강세로 인한 세계 경제 혼란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는 사이 아시아의 위안화와 엔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제2의 아시아 외환위기'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이런 와중에 오늘 한국은행은 10월 금통위에서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은의 빅스텝이 환율이나 증시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오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0월 금통위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한은이 빅스텝에 나설 경우 한미 금리 역전 폭이 축소될 수 있단 점은 긍정적이지만, 원화 강세 재료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글로벌 달러 강세 모멘텀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빅스텝으로 원화 약세를 진정시키기는 역부족일 거란 설명입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도 이달 초 0.75%포인트의 자이언트스텝에 나섰지만, 유로화는 계속 약세를 유지하고 있죠.

오히려 큰 폭의 금리 인상으로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하면서 증시에서 외국인 이탈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다만 한은이 빅스텝을 단행하지 않으면 원화 약세 속도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앵커]

해외 증시 상황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끝났습니다.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로 상승 출발했지만,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소식, 미 국채 금리의 오름세에 약세 압력을 받은 건데요.

먼저 어제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한 다우지수는 추가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43% 내리면서 장을 마쳤구요.

어제 연저점을 경신한 S&P500지수도 또다시 0.21% 떨어지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25% 반등하면서 거래를 끝냈습니다.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통화 긴축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다만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자 대형 기술주는 상승했습니다.

[앵커]

와중에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시장 예상을 깨고 상승세를 보였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을 기록하면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달의 103.6,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인 104.5를 크게 상회했구요.

이 지수가 크게 상승했다는 건 미국 소비자들이 현재 경제 상황을 상당히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 배경으로는 인플레이션의 완화, 고용 시장의 건전성을 들 수 있습니다.

일자리가 안정된 상황에서 집값, 유가가 둔화해가고 있으니까 자신감을 갖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내일 증시 전망과 일정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증시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상태구요.

이 와중에도 오늘 밤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은 줄줄이 이어집니다.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리치몬드 연은 총재, 시카고 연은 총재가 각각 연설에 나서구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지역 은행 리서치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주요 경제 지표로는 미국의 8월 잠정주택판매, 주간 원유 재고가 대기 중에 있습니다.

[앵커]

5분세계증시였습니다.

정윤교기자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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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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