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육군, 북한 '전술핵 미사일' 막을 새 요격체계 추진

뉴스정치

육군, 북한 '전술핵 미사일' 막을 새 요격체계 추진

2022-10-20 21:34:29

육군, 북한 '전술핵 미사일' 막을 새 요격체계 추진

[뉴스리뷰]

[앵커]

북한은 최근 들어 전술핵을 탑재한 미사일로 남쪽을 타격할 수 있다고 노골적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술핵 위협에 대응해 우리 육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막을 새로운 요격체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대대적인 전술핵 운용부대 군사훈련을 벌인 북한은 핵탄두를 탑재할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의 타격 목표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남조선 작전지대 안의 비행장들을 무력화시킬 목적으로 진행된 전술핵 탄두 탑재를 모의한 탄도미사일 발사훈련에서도…"

대남 타격용 SRBM 3종 세트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초대형 방사포'(KN-25)입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뿐 아니라 저고도 회피기동으로 요격이 어려운 순항미사일에도 전술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음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장사정포 위주였던 북한의 대남 타격 능력이 핵·미사일 위주로 고도화되는 데 맞서 우리 육군도 대응체계를 강화합니다.

육군은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2029년까지를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인 장사정포 요격체계, '한국형 아이언돔'과 별개로 '장사정포 요격체계-Ⅱ' 확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동수 / 육군본부 정책실장> "(북한의) 수도권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장사정포 요격체계와 복합·다층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요격체계는 이름에만 '장사정포'가 들어있을 뿐 사실상 북한 SRBM 3종 세트를 상대할 미사일 방어체계입니다.

육군은 북한의 순항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 대응체계'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육군은 북한 전역의 핵·대량살상무기 시설 등 '전략적 핵심 노드'를 집중 타격할 수 있는 고위력·초정밀·전천후·장거리 타격이 가능한 미사일 전력도 충분히 확보해 '한국형 3축 체계' 능력을 보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북한 #전술핵탄두 #탄도미사일 #북한판_이스칸데르 #국방위_국정감사 #순항미사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