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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인사청문회…'MB 줄세우기 정책·이해충돌' 도마에

뉴스정치

이주호 인사청문회…'MB 줄세우기 정책·이해충돌' 도마에

2022-10-28 20:06:13

이주호 인사청문회…'MB 줄세우기 정책·이해충돌' 도마에

[앵커]

이주호 교육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이해충돌 의혹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 추진한 고교 다양화 정책에 따른 '서열화' 문제 제기에 이 후보자는 일부 부작용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순애 교육부 장관 사퇴 이후 50여일 만에 열린 인사 청문회.

야당 의원들은 시작부터 이주호 장관 후보자가 이사장으로 몸담은 아시아교육협회와 특정 업체들과의 특수관계, 이해충돌 문제를 집중 파고들었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1억 기부를 해놓고 기기대여 임차료로 1억 3600만원을 회수한 형태가 되었는데 아시아교육협회가 아이스크림 에듀라는 특정 사교육 업체의 홍보에 앞장선 것 아니냐…"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항간에서는 후보자님 이런 이야기가 나와요 이주호 테마주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후보자는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직 수행 당시 추진한 고교 다양화 정책이 '서열화'와 지나친 '경쟁 교육'을 야기했다는 지적에, "부작용을 인정한다"면서도, 후보자 사퇴 요구는 일축했습니다.

<이주호 / 교육부장관 후보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 아이들을 사지로 내몰고, 사퇴할 의사 없습니까?) 네, 사퇴의사는 없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에듀테크나 인공지능 등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이 후보자가 제시한 '맞춤형 교육' 정책 방향에 힘을 실어주며 엄호했습니다.

<김병욱 / 국민의힘 의원> "교육부 차원에서 이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습법이라든지 학습지도 이런 걸 공식화할 필요가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고…"

이 후보자는 대학등록금 규제 완화는 물가와 경제 상황을 고려해 신중히 논의할 일이라고 밝혀, 사실상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이밖에 청문회에선 이 후보자의 딸 장학금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의 관련 자료제출 요구에 '자녀 동의'를 이유로 응하지 않아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이주호 #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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