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선 '광주'…세계가 향하는 K-뮤지컬
[앵커]
5·18 민주화 운동을 다룬 우리 창작 뮤지컬 '광주'가 뮤지컬의 본 고장, 미국 브로드웨이에 올랐습니다.
한국적 소재의 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통할지, 관심이 쏠렸는데요.
해외로 나가는 K-뮤지컬들을 신새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시민들이 독재자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민주주의의 희망을 일궈내는, 창작 뮤지컬 '광주'가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아비게일 아리에더 / 정화인 역> "상상할 수 있어? 모든 눈물이 멈추고, 오늘의 태양을 봐, 새로운 세상이 오고 있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앞두고 현지 관객과 공연 관계자들에 첫 선을 보인 자리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황풍년 /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어떤 분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하시고, 일어나서 기립박수 해주시고 그래서 광주의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전달이 잘 되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단'이라는 특수성을 담아낸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앞서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던 일본에서의 공연을 준비 중입니다.
기획 단계부터 해외 투어를 염두에 뒀을 뿐 아니라,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박지혜 / '사랑의 불시착' 연출> "남북으로 나눠져있다는 아픔 안에 두 남녀의 사랑이 더 애절하게 느껴지는 작품이기 때문에 그런 요소가 오히려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진 작품이기 때문에 전 세계에 먹힐 수 있겠다."
영화와 드라마, K팝 등 한국의 문화예술 콘텐츠가 이미 전 세계에서 주목받은 가운데, 창작 뮤지컬도 세계를 무대로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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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선 '광주'…세계가 향하는 K-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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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선 '광주'…세계가 향하는 K-뮤지컬2022-11-05 1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