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6만여 명 확진…위중증 지표도 우려
[앵커]
어제 하루 코로나 확진자가 6만여 명 발생했습니다.
확진자가 연일 늘면서 위중증 지표도 상승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구체적 겨울철 유행 전망과 향후 방역계획을 내일 발표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월요일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6만 2,273명입니다.
한 주 전보다는 약 3,900여명 늘어난 것으로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전보다 12명 늘어난 30명 발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명 줄어든 360명이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200명대 수준에 머물던 위중증 환자는 이달 들어 조금씩 숫자를 키우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확진자 발생에 따른 후행지표인 만큼 추후 위중증 환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보통 확진 추세와 2주가량 시차를 두고 늘거나 줄어드는 경향을 보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병상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코로나 중증 병상 가동률은 26.6%로 지난달 중순 10%대에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올겨울은 코로나뿐 아니라 독감과 메타뉴모바이러스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이 동시에 유행할 것으로 전망돼 전문가들은 자칫 병상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언급하면서도 재유행 시작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데요,
내일 브리핑을 통해 향후 유행 전망과 방역 대응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재유행에 대한 공식적 언급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동절기 개량 백신 접종률은 성인 대상자 대비 3.1%로 하루 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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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6만여 명 확진…위중증 지표도 우려2022-11-08 12: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