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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하원의장 유력 매카시, 대 중국 강공 예고…러시아도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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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하원의장 유력 매카시, 대 중국 강공 예고…러시아도 주시

2022-11-09 20:11:14

차기 하원의장 유력 매카시, 대 중국 강공 예고…러시아도 주시

[앵커]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도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가 가져올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차기 하원의장으로 유력한 매카시 의원이 한층 강경한 대 중국 정책을 예고하면서 미중간 대립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는 미국 중간선거와 관련한 논평 요구에 '미국의 내정'에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미중관계는 상호 존중하며 이익이 되는 방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이번 중간선거 결과를 받아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입김이 세진 의회의 압박을 받는 바이든 정부가 내부의 관심을 외부로 돌릴 가능성이 높은데, 대 중국 강경정책이 최우선에 놓일 수 있다는 겁니다.

중국에 대한 강경한 태도나 대만 문제에서만큼은 민주당이나 공화당, 백악관과 의회 모두 별다른 이견이 없는 상황입니다.

차기 하원의장으로 유력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도 선거 전 이미 중국에 대한 강공을 예고했습니다.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위무사로도 불린 그는 중국에 가하는 군사·경제적 위협에 집중하겠다면서, 코로나19 기원설에 대한 재조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간선거에서 선전한 공화당이 2년 뒤 미국 대선마저 승리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벌써부터 나옵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공화당에 비하면 민주당이 그나마 낫다는 겁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공화당이 우크라이나 지원보다 경제 회복이 먼저라는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러시아 내에서는 오히려 공화당의 의회 장악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러시아 국영통신사의 한 칼럼니스트는 미국이 중국과의 대결에 집중하면서 유럽에 대한 관심은 불가피하게 약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중국 #러시아 #미국_중간선거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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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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