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한파 없지만 중서부 먼지…큰 일교차 유의
[앵커]
모레(17일) 수능일에 입시 한파는 없겠지만,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날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은 옷차림에 주의해야 합니다.
중서부 지역에선 미세먼지가 짙게 끼는 곳들이 있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두터운 옷에 목도리를 두르고, 손은 주머니에 넣었지만 몸이 저절로 움츠러듭니다.
거리를 수놓았던 단풍은 비바람을 맞아 낙엽이 돼 떨어졌습니다.
북쪽 상공에서 찬공기가 몰려와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전북 무주군 산간은 영하 6도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강원 대관령 영하 2.3도, 충북 제천 영하 1.6도, 전북 장수 영하 1.1도 등 내륙 곳곳에서 영하권의 아침을 보였습니다.
수능일인 목요일에는 '입시 한파'라 불리는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다만 일부 내륙에선 아침 기온이 0도 아래로 떨어지고,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벌어져 옷차림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수능 예비 소집일과 수능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아침 기온은 지표 냉각에 의해 떨어지고 낮 기온은 햇볕에 의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나타나겠습니다."
수험생들은 큰 일교차에 대비해 체온 조절이 가능하도록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게 좋습니다.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공기가 탁할 전망입니다.
환경과학원은 국외 먼지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가 이어지면서, 수능 당일에 인천과 경기남부, 충청 등 중서부 곳곳에서 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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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한파 없지만 중서부 먼지…큰 일교차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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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한파 없지만 중서부 먼지…큰 일교차 유의2022-11-15 22: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