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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영국도…공공부문 잇따른 파업 선언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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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영국도…공공부문 잇따른 파업 선언에 비상

2022-12-01 15:55:55

미국도·영국도…공공부문 잇따른 파업 선언에 비상

[앵커]

우리 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도 공공부문 파업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은 철도파업을 막기 위해 의회까지 나섰고, 영국은 간호사에 이어 구급대원들까지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30년 만에 초읽기에 들어갔던 미국 철도파업이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미 하원이 철도파업 가능성을 막는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입니다.

지난 9월 백악관의 중재로 노사가 마련한 잠정 합의안을 강제하는 내용의 법안입니다.

하루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양당 지도부를 만나 법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철도파업 해결을 포함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의회는 철도파업을 막기 위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경제난과 실업난을 우려한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의 결단으로 큰 불은 껐지만, 아직 상원의 관문이 남아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영국에서도 공공부문의 파업 결의가 잇따르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간호사노조는 106년 노조 역사상 처음으로 이달 중순부터 전국 단위의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생활고를 내세워 배수진을 쳤지만 정부와의 간극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처크우뎀 / 영국 간호사> "몇몇 동료 간호사들은 더 나은 급여를 받기 위해서 슈퍼마켓으로 이직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구급대원 노조도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찬성투표를 가결했습니다.

이번 파업은 30년 만에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여기에 영국과 프랑스를 오가는 기차인 유로스타의 직원들, 또 버스와 우편배달 직원들도 파업 계획을 내놓는 등 공공부문 파업 움직임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미국_철도파업 #영국 #공공부문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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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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