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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오르는 게 없네"…커피믹스·두부·콜라 또 줄인상

뉴스경제

"안 오르는 게 없네"…커피믹스·두부·콜라 또 줄인상

2022-12-01 19:03:31

"안 오르는 게 없네"…커피믹스·두부·콜라 또 줄인상

[앵커]

잠시나마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식품 가격 인상이 연말을 앞두고 다시 시작됐습니다.

대표 기호 식품 중 하나인 커피 믹스부터 우유, 두부, 콜라까지 실질소득은 줄었는데 먹거리 가격만 계속 올라 가계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민들의 기호 식품으로 불리는 커피 믹스 가격이 또 오릅니다.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등 출고가를 오는 15일부터 평균 9.8%나 올립니다.

1월에 이어 11개월 만의 추가 인상입니다.

원윳값 인상에 따라 우유업체들이 일제히 흰 우유 가격을 인상했고 hy의 발효유도 인상 대열에 합류합니다.

흰 우유 가격은 평균 11.5% 뛰었는데, 우유를 재료로 쓰는 가공식품들이 많다 보니 전반적인 식품 물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관계자> "가공우유 등의 가격 인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 2회에 걸쳐 각종 유제품들의 가격 인상이 있었던 만큼 더 이상의 가격 인상이 없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두부, 참기름, 콜라까지 식품값 인상도 줄줄이 시작됐습니다.

풀무원은 수입콩 두부 가격을 최대 6% 인상했고, 오뚜기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참기를 55㎖ 판매 가격을 13% 올렸습니다.

롯데칠성음료도 주스류와 업소에 납품되는 사이다와 콜라 등 10종 가격을 평균 4% 인상했습니다.

식품업계는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어쩔 수 없다고 해명하고 정부는 인상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입장을 반복하지만, 비용 상승 부담을 고스란히 서민 가계가 떠안는 상황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연말_식품_가격인상 #커피믹스 #우유 #두부 #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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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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