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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출마 그만"…미 유권자 과반이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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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출마 그만"…미 유권자 과반이 반대

2022-12-12 13:27:33

"바이든·트럼프 출마 그만"…미 유권자 과반이 반대

[앵커]

약 2년 뒤 대선을 앞둔 미국 유권자들의 절반 이상이 바이든 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를 원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둘 다 고령인데, 이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선이 사뭇 달랐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유권자 10명 중 6~7명은 2024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를 원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CNBC 방송이 지난달 말 미 전역 유권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출마를 원치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여당인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57%나 됐습니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차기 대선 출마 의향을 밝혀왔고 출마 여부는 내년 초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달 9일)> "제 의도는 다시 출마하는 것이지만 저는 운명을 존중합니다…내년 초쯤 판단할 것 같습니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재대결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지난달 16일)>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오늘 밤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를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61%에 달했습니다.

이 둘 모두 재선에 도전할 경우 걸림돌이 될 것으로 거론되는 나이에 대한 유권자의 인식은 달랐습니다.

지난달 80세를 넘겨 역대 최고령 미 대통령 기록을 세운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그의 출마를 반대한 응답자의 상당수가 나이가 많다는 걸 주된 이유로 꼽았습니다.

반면, 76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를 문제 삼은 응답자는 눈에 띄게 적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1%로 나왔는데, 이는 지난 10월 같은 조사에서 5%P 하락한 수치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미국_대선 #바이든 #트럼프 #미국_대선_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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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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