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머스크, 트위터 CEO 사의…"후임맡을 만큼 어리석은 이 찾겠다"

뉴스세계

머스크, 트위터 CEO 사의…"후임맡을 만큼 어리석은 이 찾겠다"

2022-12-21 17:23:02

머스크, 트위터 CEO 사의…"후임맡을 만큼 어리석은 이 찾겠다"

[앵커]

최근 좌충우돌 행보를 보여온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가 결국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0월 트위터를 전격 인수한 지 두 달 만인데요.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임을 맡아줄 어리석은 사람을 찾는 대로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

머스크는 트윗을 통해 대표직 퇴진 의사를 밝히며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및 서버 운영만 담당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신의 거취 문제를 온라인 찬반 투표에 부친 결과, 약 58%가 사퇴에 찬성한 지 하루만입니다.

머스크는 최근 일주일간 하루가 멀다 하고 논란거리를 만들어냈고, 이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과 갈등은 여전히 현재진행 중입니다

잠시 반등하는 듯 했던 테슬라 주가는 다시 2년 새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머스크는 주주에게 조롱으로 일갈했습니다.

테슬라 장기 투자자, 로스 거버가 리더십 부재를 언급하며,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자 "집에 가서 오래된 증권분석 기초 교과서나 읽어보라"고 비꼰 겁니다.

<댄 아이브스 / 웨드부시 상무이사> "문제는 단기적으로 테슬라 주식 매각의 70~80%가 머스크의 트위터에 의해 초래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대실패였고, 트위터를 둘러싼 어두운 위협이 해소되기 전까진 주가가 작동하지 않을 것입니다."

'머스크 3사' 테슬라, 트위터, 스페이스X에서 잘린 직원들은 머스크와 회사를 상대로 '부당해고' 소송에 나섰고, 유럽의회는 혐오 발언, 선거 개입, 가짜뉴스의 기폭제가 돼선 안 된다며, 머스크에게 공청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여기에 머스크가 고용한 경호원은 머스크 자녀의 스토커로 추정되는 인물을 차량으로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sunny10@yna.co.kr)

#일론_머스크 #트위터 #테슬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