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美·EU·中 동시 경기 둔화…올해 더 힘들어"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는 올해 미국과 유럽연합, 중국까지 '빅3'의 경기 둔화로 세계 경제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이 중국은 물론 세계 경제 성장률을 더 끌어내릴 것으로 봤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새해 세계 경제가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 중국까지 이른바 '빅3' 경기가 동시에 둔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IMF는 특히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로 성장률 하락이 심화될 것으로 봤습니다.
지난해 10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 예상치보다 0.2%P 낮은 2.7%로, 중국의 성장률은 4.4%로 하향 조정한 바 있는데 여기서 더 내려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코로나19 제한 완화로 앞으로 몇 달간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 감염이 산불처럼 번지게 될 것"이라며 "중국 성장은 물론 지역과 세계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통상적으로 성장률 업데이트를 발표하는 이달 다보스 포럼에서 중국과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고 분석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 경제에 대해선 "가장 복원력이 있다"며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강한 노동시장은 양날의 검으로 봤습니다.
"물가를 낮추려 더 오래 강한 긴축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좋지만은 않다"며 연준의 고금리 기조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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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美·EU·中 동시 경기 둔화…올해 더 힘들어"2023-01-02 08:5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