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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설악산 체감 -43도…올겨울 '최강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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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설악산 체감 -43도…올겨울 '최강 한파'

2023-01-25 07:06:08

강원 설악산 체감 -43도…올겨울 '최강 한파'

[앵커]

전국에 한파 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이틀째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강원도 산간에선 체감 온도가 영하 43도를 밑도는 등 어제보다 날이 더 추운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전국적으로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영하 40도를 밑도는 북극 한기가 쏟아져 내려오면서, 이틀째 극심한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과 경북, 일부 호남에는 한파 경보가, 제주와 경남 등 그 밖의 전국에는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오전 5시 기준, 강원 철원군 임남면의 아침 기온이 영하 28.1도까지 떨어졌고, 설악산의 체감 온도는 영하 43.3도로 곤두박질했습니다.

강원 철원 영하 21.2도, 경기 파주 영하 20.2도, 충북 제천 영하 18.7도 등 내륙 대부분에서 올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온이 영하 17.1도까지 떨어진 서울의 체감 온도 역시 한 때 영하 24.1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22일까지 올겨울 한랭 질환자는 모두 266명으로, 이 가운데 추정 사망자는 10명입니다.

신고된 한랭 질환자의 44%가 65세 이상 고령자이며, 10명 중 7명이 저체온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파에 취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는 가급적 외출을 줄이고, 부득이 바깥 활동을 할 경우 보온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서해안 곳곳으로는 눈이 내려 쌓이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산지에 대설 경보가, 제주 내륙과 전남 신안군, 진도군과 흑산도, 홍도 등에는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전남 서해안과 제주에서는 낮까지도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여, 미끄럼 사고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오늘 낮부터 극심한 한파가 누그러지겠지만, 한겨울 추위는 주말까지도 계속될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파 #북극한기 #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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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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