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북, '美우크라 지원·북러 무기거래설' 비난…의도는?
<출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전차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북한과 러시아와의 무기거래설을 폭로했는데요.
이에 대해 북한 고위 인사들이 연달아 발끈하는 담화를 내놓아 관심이 쏠립니다.
관련 내용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어서 오세요.
<질문 1>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탱크 지원을 한반도 전략자산 전개와 묶어서 맹비난했는데요. 백악관의 의혹 제기 열흘 만에 입장을 낸 건데, 어떤 의도일까요?
<질문 2> 이틀 전에는 김여정 당 부부장이 심야 담화를 통해 미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맹비난했습니다. 당시에는 미국의 무기거래설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다시 담화를 발표했어요?
<질문 3> 대미·대남 관계를 총괄하는 김여정 부부장이 러시아를 지지하는 입장을 공식화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대남 메시지에 할애했던 김여정 담화 방식을 대외관계 이슈로 확장한 것이거나, 이번 담화를 통해 김정은의 뜻을 전달했다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질문 4> 김여정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이죠. 만약 김 위원장이 후계를 정하지 못한 채 유고 상황을 맞게 된다면 김 부부장이 뒤를 이을 가능성이 큰데요. 이를 우려해 지난해 11월 딸을 대외에 공개한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부인 리설주의 마음을 안심시키기 위함이라는 건데, 적절한 해석이라고 보세요?
<질문 5> 오늘 자정이면 닷새간 평양에 내려진 봉쇄령이 해제됩니다. 독감과 호흡기 질환을 이유로 특별 방역 조치한 건데, 북한 매체에는 연장 여부 등 관련 언급 자체가 없는데요. 대신 코로나19 방역에 승리를 거뒀다고 자화자찬했습니다. 종합하면 호흡기 관련 질환 확산에 있어 급한 불은 껐다는 걸까요?
<질문 6> 다음 달 8일 북한이 군 창건 75주년을 맞은 열병식에 신형 전략 무기를 공개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평양 미림비행장에 길이 27m, 폭 6m 크기의 물체가 위장막에 가려진 위성사진도 공개됐는데요. 3년 전 화성-17형을 공개한 북한, 어떤 전략 무기를 새롭게 공개할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질문 7> 북한이 최근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우리의 핵무기는 억제를 위한 수단"이라며 각국이 압박하면 압박할수록 핵전력을 증강하겠다고 맞섰습니다. 해법을 찾기 위해 지금까지 제재도 해보고 대화도 해봤지만, 성과를 거두진 못하고 있죠. 근본적인 접근법 자체를 다시 짜야 한다고 보세요?
<질문 8> 북한의 강화되는 핵전력에 대응해 자체 핵무장이나 나토식 핵 공유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하지만 통일부에서는 현재로선 옳지 않은 방향이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그런데도 일부에서 미국의 확장억제력에 의구심을 가지는 이유가 무엇 때문이라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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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와이드] 북, '美우크라 지원·북러 무기거래설' 비난…의도는?2023-01-29 19: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