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실내마스크 해제…"아직은 쓸래요"
[앵커]
오늘(30일)부터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습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27개월여 만입니다.
아직까지는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대부분이라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저는 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음식을 먹거나 커피를 마실 때만 잠깐 마스크를 벗을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저처럼 마스크를 계속 벗고 있어도 됩니다.
오늘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권고로 조정됐습니다.
자율에 맡기겠다는 건데요.
제가 오전부터 백화점을 쭉 둘러봤는데, 일부 변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동안 향수를 살 때 마스크 너머로 향을 맡았어야 했는데, 이런 불편함도 사라졌습니다.
다만 백화점 이용객들 중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은 찾아보기가 어려웠는데요.
마스크를 벗지 않은 이유를 물어보니 아직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직원들도 위생 문제도 있는 만큼,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마스크 착용이 모든 곳에서 해제된 것은 아닌데요.
여전히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는 곳들도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있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과 학교 등 교육시설은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요.
병원과 약국,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처럼 마스크를 꼭 써야 하는 곳들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대중교통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헷갈릴 만한 부분들도 유의하셔야겠는데요.
예를 들어 지하철 대합실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지하철 안에서는 마스크를 꼭 써야 합니다.
또 대형마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마트 안 약국에서는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정부는 사람이 많이 모이거나 환기가 어려운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강력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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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실내마스크 해제…"아직은 쓸래요"2023-01-30 14: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