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위협에…폴란드, 국방비 비중 나토 중 최대로
[앵커]
폴란드는 작년 K-방산의 최대 수출국으로 떠올랐죠.
그만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해 느끼는 위협이 크기 때문입니다.
폴란드가 올해, 국내총생산에 대한 국방예산 비중을 나토 회원국 중 최대로 늘립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폴란드가 올해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 GDP의 4%까지 늘립니다.
작년 2.4%로 나토 회원국 중 세 번째였는데, 이 예산안이 확정되면 첫 번째가 됩니다.
폴란드는 국방비의 급격한 확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 폴란드 총리(16일)> "러시아 제국주의와 맞서는 것은 사실 유럽의 생존과 장기적 미래의 문제입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고, 본토와 동떨어진 러시아의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와도 접해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로 가는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무기 지원 통로 역할도 해오고 있어 러시아에 대한 공포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개전 직후부터 방위력을 급격히 키우고 있습니다.
작년 미국의 주력전차 에이브럼스 250대를 주문했고, 우리나라와 K2전차 180대 등 수십조 원 규모의 무기 구매계약도 맺었습니다.
나토는 장기적으로 회원국이 2%를 국방예산으로 지출하는 계획에 합의했지만, 각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라 앞다퉈 이보다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습니다.
영국은 작년 6월 GDP 대비 2.5%로 늘린다는 목표를 밝혔고, 스웨덴과 핀란드도 나토 가입을 추진하면서 군사 예산 대폭 증액을 발표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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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위협에…폴란드, 국방비 비중 나토 중 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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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위협에…폴란드, 국방비 비중 나토 중 최대로2023-01-31 13:3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