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심은 쌀귀리…각종 영양성분 듬뿍

[생생 네트워크]

[앵커]

귀리는 비타민과 단백질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해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된 곡물입니다.

통상 가을에 심어 늦은 봄 수확하는데 이른 봄에 심어 일찍 수확하면 훨씬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땅에선 파란 새싹이 돋아나 자라고 있습니다.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해 세계 10대 푸드로 선정된 귀리입니다.

통상 가을에 파종해 6월중 수확하는데 이른 봄 파종하면 각종 영양성분이 월등히 많은 귀리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결과 봄에 심은 쌀 귀리에서 항산화 성분이 2배, 페놀산 등의 함량이 최대 4배 이상 많았습니다.

또 암세포를 파괴하는 면역세포가 13%나 많았고 동물실험에서도 면역력이 월등히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영미 / 인비보 기능성평가연구소 연구원>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을 억제하고 면역 관련된 중요한 요인들을 증가시킴으로써 면역력을 증진하는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

이처럼 봄에 파종한 귀리에서 영양성분이 많은 이유는 이삭이 익어가는 시기의 기온이 따뜻하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김대욱 / 농촌진흥청 작물재배생리과 농업연구사> "봄에 심는 경우 등숙기의 온도가 21℃ 정도로 3℃씩 증가되고 그러한 영향으로 아베난스라마이드 등 면역성분이 증진되면서…"

귀리는 열량이 낮고 비타민과 단백질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오미경 / 전북 완주군> "생각보다 씹는 그런 식감도 좋고 맛도 구수한 느낌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봄 파종 귀리에 관한 최적의 재배 기술과 조건을 연구해 농가에 관련 기술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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