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첫 '엔데믹 등교'…"학폭·몰카 엄정 대응"
[앵커]
다음 주 전국 초중고 학교들이 겨울방학을 끝내고 새 학기를 시작합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교실 수업이 본격적으로 정상화되는데요.
교육당국은 학교폭력이나 안전사고 등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원격수업 등으로 급감했던 학교폭력은 일상 회복과 함께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언어폭력과 신체폭력 경험률은 2년 만에 다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교육당국은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와 함께 교실 수업이 빠르게 정상화되면 학교폭력도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선제적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학교, 경찰서, 유관기관 간 학교폭력 공동대응 체제를 강화하고 학교 내 불법촬영을 근절하겠습니다."
특히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한 생활기록부 기재 조치도 강화됩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중대한 학교폭력을 저지른 가해자의 전학 기록은 예외 없이, 학급교체 처분을 받은 가해자의 기록은 원칙적으로 졸업 후 2년간 보존됩니다.
끊이지 않는 교내 불법촬영에 대한 대응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교육당국은 몰카 탐지앱 설치를 안내하는 등 간편 점검수단을 보급하는 한편 첨단 열영상 탐지기술 등도 몰카 탐지에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학교 방역체계는 크게 완화됩니다.
교육부는 자가진단앱의 경우 감염 위험 우려가 있는 대상자만 참여케 하고 발열검사와 급식실 칸막이 설치 의무화는 폐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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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첫 '엔데믹 등교'…"학폭·몰카 엄정 대응"2023-02-22 20:0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