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일찍 터졌더라면…"시작 꼬인 WBC, 아쉬워"

뉴스스포츠

일찍 터졌더라면…"시작 꼬인 WBC, 아쉬워"

2023-03-14 07:47:52

일찍 터졌더라면…"시작 꼬인 WBC, 아쉬워"

[앵커]

중국전을 앞두고 이미 8강 진출 실패가 결정됐지만 여러 한국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뒤늦은 대승의 아쉬움 속에서 팬들은 다음 대회에서의 선전을 응원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음에도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 소리 높여 '대한민국'을 외친 한국 팬들.

중국을 상대로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지만, 아쉬운 마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윤소영·최명진 / 경기 수원시> "호주전을 지면서 처음부터 꼬여가지고 거기서부터 조금 뭔가 첫 단추가 잘못 꿰어진 느낌…."

팬들은 허탈함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한국 야구가 새 시즌과 함께 다시 일어나 다시 좋은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배호성·김정수 / 서울 강서구> "8강 못 간 거에 대해서 아쉽지만, 시즌 잘 치르면서 우리나라 야구 인기가 다시 올라올 수 있고. 정말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충격적인 결과와 함께 거센 비판을 받은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깨달은 것이 많습니다.

<김하성 / WBC 대표팀 유격수> "어린 후배들이 제가 한국에서 뛰었을 때보다 훨씬 기량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부분들을 잘 못 보여준 게 아쉽다고 생각하고요."

도쿄 참사라 회자될 정도로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든 우리 대표팀은 냉소적인 시선을 벗겨낼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할 일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WBC #이강철호 #김하성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