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법정서 친형과 대면…"강력 처벌 원해"
방송인 박수홍 씨가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을 강력하게 처벌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씨는 어제(15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처음 출석해 "수많은 세월 동안 자산을 지켜주겠다고 기만하고 횡령 범죄를 끝까지 숨기려고 했다"며 자신을 인격 살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수홍씨의 친형인 박진홍 씨는 2011년부터 10여년간 박씨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기획사 자금과 박씨 개인 돈 61억여 원을 빼돌린 등의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수홍씨의 입장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수홍 / 방송인]
저는 다른 모든 분들이 그렇듯이 가족들을 사랑하고 또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평생을 부양했습니다.
하지만 청춘 바쳐 열심히 일했던 많은 것을 빼앗겼고 바로잡으려 노력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아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한채희 기자 (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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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법정서 친형과 대면…"강력 처벌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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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법정서 친형과 대면…"강력 처벌 원해"2023-03-16 10: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