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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등판한 전경련…'비회원' 4대 그룹 재가입?

뉴스경제

다시 등판한 전경련…'비회원' 4대 그룹 재가입?

2023-03-18 10:42:04

다시 등판한 전경련…'비회원' 4대 그룹 재가입?

[앵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일 정상회담 기간 양국 재계 총수들의 교류를 주도하자 위상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일본 행사에 2016년 국정농단 사태때 탈퇴한 4대 그룹 총수들이 참석하면서 이들 그룹의 재가입 논의가 조만간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전경련은 1961년 창립 후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국정농단 사태때 '정경유착의 고리'란 혹독한 비판에, 삼성과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 등 4대 그룹이 탈퇴하면서 위상이 축소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해외 순방시 경제사절단에서도 제외돼 '전경련 패싱'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 윤석열 당선자와 경제단체 수장들의 첫 회동을 주선하기도 했지만 위상 회복으로는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한일 정상회담 기간 양국 재계의 교류를 주도하면서 모처럼 맏형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전경련 주최 공식 행사에 약 6년 만에 모두 참석한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현재 전경련은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맡았던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이 이끌고 있는데 조만간 4대 그룹과 재가입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병준 /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지난달 23일)> "국민들로부터 지지받는 그러한 전경련을 만들면 4대그룹이라든가 누구든. 저 단체와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것, 이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재계는 다음 달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때도 전경련이 워싱턴에서 4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주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전경련 #4대그룹 #재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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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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