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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다시 커진 은행권 불안에 뉴욕증시 하락…다우 1.2%↓ 外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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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은행권 불안이 이어지며 하락했습니다.

유럽의 크레디트스위스 은행과 미국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가 또다시 급락하며 분위기가 얼어붙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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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9%, S&P500 지수는 1.10% 각각 내렸고요.

나스닥지수는 0.74% 떨어졌습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FOMC를 앞두고 은행권 우려에 잔뜩 웅크린 모습을 보였는데요.

문제가 되던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가 다시 32%가량 하락했습니다.

이 은행의 주가는 실리콘밸리은행이 폐쇄된 이후로 총 80% 넘게 급락했는데요.

퍼스트 리퍼블릭은 11개 미국 대형은행으로부터 300억 달러를 지원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이 배당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며 불안이 고조됐는데요.

신용평가사 피치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관찰해야 할 대상'이라는 평가를 유지했습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문제가 됐던 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의 모기업 SVB 파이낸셜은 뉴욕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는데요.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주가는 스위스 거래소에서 8%가량 하락했습니다.

[앵커]

네, 은행권 위기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군요. 주식시장의 투자 심리는 계속해서 위축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일단, 미국의 주요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모두 3% 넘게 내렸습니다.

시장은 현재 은행권 시스템의 문제가 경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아무도 확신을 할 수 없기에, 하루하루 널뛰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열릴 예정인 FOMC에 대해서는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장 크게 예측되는데요.

일부에서는 은행권 위기 속에 금리가 동결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내놓고 있습니다.

일단 인플레이션 지표는 다소 둔화하는 모습들을 보이는데요.

지난 주말 나온 미시간대의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3.8%로, 지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네, 그래도 조금 전 새벽에 한 가지 긍정적인 소식도 들려왔다고요.

[기자]

네,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가 위기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 국립은행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UBS와 크레디트스위스의 합병을 공식화했는데요.

인수가는 30억 스위스 프랑, 한화로 약 4조2천억으로 정해졌습니다.

스위스국립은행은 이번 합병에 대해 스위스 연방정부와 스위스 금융감독청, 그리고 중앙은행의 지원에 따라 가능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미국 재무부와 연준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곧장 발표했습니다.

[앵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코스피는 한 주간 강보합 흐름을 보였는데요.

지수는 2,400선을 앞두고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은행권 불안 속에 약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인수 소식에 시장 분위기가 어느 정도는 지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 주 열릴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해서도 우리 증시는 주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변동폭으로 2,300에서 2,450을 제시했습니다.

#뉴욕증시 #코스피 #3분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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