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따뜻한 봄…내일~모레 제주 최고 30㎜ '비'
이제 곧, 분홍빛 세상이 펼쳐질 텐데요.
봄꽃의 대명사, 바로 벚꽃 때문이죠.
어제 부산에서는 공식적으로 역대 가장 이르게 벚꽃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작년, 그리고 평년과 비교해서 9일이나 일찍 개화했고요.
관측을 시작한 1921년 이후, 102년 만에 가장 이른 벚꽃으로 기록이 됐다고 해요.
이처럼 무르익어 가는 봄기운이 무색하게, 연일 공기질이 말썽입니다.
현재, 초미세먼지 현황을 보시면 서쪽 지역 공기질 나쁨 수준 보이고 있고요.
오늘 저녁 9시까지 수도권 지역은 비상저감조치도 시행이 됩니다.
내일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이 예상이 되고요.
그 밖 지역도 오전에 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겠습니다.
온화한 봄기운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호흡기 건강 관리에 신경 써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기온을 크게 끌어 올렸습니다.
한낮 기온 서울은 17.1도까지 올랐는데요.
내일은 21도, 모레는 24도까지 껑충 뛰겠습니다.
낮 동안 포근함이 가득하겠지만, 일교차가 크다는 점, 잘 기억해 주셔야겠습니다.
대기의 건조함도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불씨 관리 철저하게 하셔야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사이에는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예보가 들어 있고요.
그 밖 지역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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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따뜻한 봄…내일~모레 제주 최고 30㎜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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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따뜻한 봄…내일~모레 제주 최고 30㎜ '비'2023-03-20 17:3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