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늘의 앵커픽] 윤대통령 "반일감정 국내정치 활용, 대통령 책무 저버리는 것" 外

뉴스정치

[오늘의 앵커픽] 윤대통령 "반일감정 국내정치 활용, 대통령 책무 저버리는 것" 外

2023-03-21 15:46:22

[오늘의 앵커픽] 윤대통령 "반일감정 국내정치 활용, 대통령 책무 저버리는 것" 外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가 뽑은 이시각 주요뉴스, 뉴스 1번지 오늘의 앵커픽으로 시작합니다.

["한일관계, 과거 넘어서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한일관계도 과거를 넘어서야 한다"며 한일정상회담을 통한 양국관계 복원의 의미를 직접 설명했습니다.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해서는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 차원에서 무리라는 입장도 재차 밝혔습니다.

["반일몰이" vs "국정조사"]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익에는 관심없고 반일 몰이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대일 굴욕외교를 용납할 수 없다며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잠시 후 대담에서 짚어봅니다.

['정순신 청문회' 野단독의결…與 퇴장]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가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습니다.

청문회는 오는 31일 열릴 예정으로, 여당 의원들은 여당의 입장이나 주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반발하며 의결 직전 퇴장했습니다.

[원희룡 "미분양 10만호까지 각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재의 부동산 상황에 대해 "대세 반전을 얘기하기 이르다"고 진단했습니다.

원 장관은 오늘 연합뉴스TV 경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아직도 분양가나 호가가 주변 시세나 소비자들이 기다리는 것보다는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약계층 긴급생계비 빌려준다]

돈을 구하기 힘든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생계비 대출 상품이 오는 27일 출시됩니다.

대출한도는 100만원으로 연체 이력을 따지지 않고 신청 당일 즉시 대출해주는데 일각에서는 금리가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1일) 오전 주재한 국무회의는 이례적으로 23분간 생중계됐습니다.

지난주 있었던 한일 정상회담 결과와 의미를 직접 설명하며 대국민 설득에 나섰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강제징용 배상 해법 발표와 이후 한일 정상회담을 통한 양국관계 복원의 의미를 직접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을 고민해왔지만, 출구가 없는 미로 속에 갇힌 기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중 전략경쟁, 글로벌 공급망 위기, 북핵 위협 고도화 등 복합 위기 속에서 손을 놓고 마냥 지켜볼 수는 없었다"며 "한일관계도 이제 과거를 넘어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작금의 엄중한 국제정세를 뒤로 하고, 저마저 적대적 민족주의와 반일 감정을 자극해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 한다면,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이 이미 수십차례 과거사 문제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표했다며, 이번 회담에서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비롯해 역대 정부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야권에서 제기되는 '굴욕외교' 지적에는 "배타적 민족주의와 반일을 외치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한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 정상화가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자긍심을 불러 일으킬 것이고, 기업에게 큰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미래세대에게 큰 희망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한일 양국 정부는 관계 정상화와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각자 스스로 제거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복원을 위해 선제적인 절차에 착수하도록 산업부 장관에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