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서 진술해야 성폭력 피해자인가?…볼만한 신간
[뉴스리뷰]
[앵커]
지난 20년간 성폭력 사건을 변호한 김재련 변호사가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쓴 책이 나왔습니다.
피해자다움을 강요하는 성폭력의 편견을 벗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요.
박효정 기자가 볼만한 신간 골랐습니다.
[기자]
SNS에 웃는 사진을 올렸거나 가해자와 다시 만났다는 이유로 성폭력 피해자들은 수사과정에서 큰 오해를 받습니다.
지난 20년간 1,000건 넘는 성폭력 사건을 변론한 김재련 변호사는 구체적 사례를 통해 "완벽한 피해자다움은 없으며 피해자의 상황과 성향에 따라 사건 이후 삶은 너무도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성폭력 사건에 있어선 피해자에게만 사실 증명을 강요하는 가해자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앞뒤 맥락을 잘 살펴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챗GPT가 화두인 시대, 20년 가까이 AI업계에 몸담은 저자의 조언을 담았습니다.
"챗GPT의 발달을 외면했다간 직업을 잃게 될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기술과의 공존 가운데 인간만의 존재가치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첫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 된 카멀라 해리스의 평전입니다.
40년간 정치분야를 취재한 베테랑 기자인 저자는 해리스가 성별과 인종의 벽을 뛰어 넘고, 어떻게 차기 대권을 넘보게 됐는지 그간의 정치 여정을 밝힙니다.
태풍, 쓰나미, 폭염, 폭설 등 날로 심각해지는 자연재해의 과학적 작동 원리를 소개하고 재해 현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자연재해는 인간이 만든 기후변화와 합해쳐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기후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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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진술해야 성폭력 피해자인가?…볼만한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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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진술해야 성폭력 피해자인가?…볼만한 신간2023-03-26 18:3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