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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참마속"·"석연치않아"…여야 '김성한 사퇴' 공방

뉴스사회

"읍참마속"·"석연치않아"…여야 '김성한 사퇴' 공방

2023-03-30 21:01:20

"읍참마속"·"석연치않아"…여야 '김성한 사퇴' 공방

[뉴스리뷰]

[앵커]

연일 외교 현안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김성한 실장이 사퇴한 배경을 두고 여야는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대립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 각종 외교 현안을 두고 부딪치며 공방전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김성한 전 실장 사퇴는 "갑작스러운 교체"라면서도, 윤 대통령의 읍참마속이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갑작스러운 교체이긴 합니다만 대통령께서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인사 결정을 한 것이 아닌가…."

한미정상회담 등 주요 외교일정이 다가오는 만큼, 국정 운영을 위한 결단을 내렸다는 평가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 내부 권력 다툼으로 인해 김 전 실장이 물러난 것 아니냐며, 사퇴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몰아세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석연치않은 이유로 갑자기 경질된 게 참으로 이상합니다. 온갖 풍문의 진원지가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본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삭발식까지 감행하며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겠다고 외쳤습니다.

<현장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을 저지하라! 저지하라!"

대일외교를 고리로 대여공세에 속도를 내고 있는 야권은 한일정상회담을 둘러싼 의혹을 풀기 위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압박을 이어갔는데,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상간 외교 행위가 국정조사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국정조사 요구 자체가 국격을 손상하는 행위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실은 강제징용 제3자 변제안에 이어 일본 교과서 왜곡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 한일관계 관련 논란이 그치지 않자, 언론 공지를 내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과 관련해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내용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김성한_사퇴 #후쿠시마오염수방류 #한일정상회담 #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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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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