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 제품 우회수출"…알루미늄박 관세 예비 결정

미국이 배터리 제조 등에 사용되는 우리나라산 알루미늄박 제품에 대해 '우회수출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지시간 3일 미국 연방 관보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달 22일 한국과 태국에서 수입된 특정 알루미늄박이 중국에서 제조된 알루미늄박과 알루미늄 시트를 사용해 중국에 부과된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를 우회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상 업체는 동일알루미늄, 롯데알미늄, 동원시스템즈 등 6곳이며 태국 업체는 3곳입니다.

최종적으로 관세를 부과할지 결정하는 데는 1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수주 기자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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