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옐로카드' 김민재, 챔스 준결승 불발 위기

[앵커]

김민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나폴리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불필요한 경고까지 받아 2차전 홈경기에 뛸 수 없게 됐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김민재는 악착같이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공중볼 처리는 물론 중원에서 주도권 싸움에 가담하며 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AC밀란의 압박에 고전하던 나폴리는 전반 40분 역습 한 방에 무너졌습니다.

디아스가 김민재를 마주하자 곧장 측면으로 공을 돌렸고, 문전으로 달려들던 베나세르가 골망을 갈랐습니다.

반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0-1로 패한 나폴리.

19일 2차전 홈경기를 남겨두고 뜻하지 않은 변수까지 만났습니다.

후반 29분 퇴장당한 중원의 살림꾼 앙귀사, 4분 뒤 심판에게 불필요하게 항의하다 경고를 받은 김민재가 경고누적으로 뛸 수 없게 된 겁니다.

심각한 타격을 입은 스팔레티 감독은 '에이스' 오시멘을 앞세워 준결승 진출에 도전하겠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 나폴리 감독> "오시멘이 2차전에 뛸 확률은 100%입니다. (2차전에 맞춰) 회복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인 우승 후보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1분 벤제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습니다.

리그에서의 부진을 챔피언스리그 활약으로 메우려던 첼시의 꿈은 후반 와장창 무너졌습니다.

수비의 핵 쿨리발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물러나더니, 풀백 칠웰마저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수적 우위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9분 아센시오의 쐐기 골로 2-0 완승을 거두고 4강 무대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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