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형·김선형 '격돌'…"형들의 반란 기대해주세요"

[앵커]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에서 2년 연속 만났습니다.

각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가드' 변준형과 김선형의 손에 팀의 운명이 달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KGC인삼공사와 SK의 챔프전 리턴매치, 양팀 사령관 변준형과 김선형의 맞대결이 최고의 흥행카드입니다.

변준형은 인삼공사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고, 김선형은 막판 팀을 봄농구에 올려놓으며 시즌 MVP에 등극했습니다.

<김선형 / 서울 SK> "'형' 들어간 선수들이 농구를 잘하는 거 같고요. '형'들의 반란 한번 기대해주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변준형 / 안양 KGC인삼공사> "나이도 형이지만, 연봉도 형이기 때문에 최대한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MVP보다는 팀 우승이 먼저라며, 팬들에게 우승 공약도 걸었습니다.

<김선형 / 서울 SK> "저는 팬분들이랑 노래방 한 번 가보겠습니다."

<변준형 / 안양 KGC인삼공사> "어디 갈까요? 팬분들이 원하시는 대로 댓글을 통해서 추첨해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인삼공사는 정규시즌 1위 자리를 한번도 내주지 않은 저력이 있지만 최근 15연승으로 챔프전까지 온 SK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상식 감독은 자신이 전성기때라도 인삼공사에 있으면 '식스맨'이라며, 전력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김상식 감독 / 안양 KGC인삼공사> "지금 저희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기 때문에요. 저는 식스맨정도…."

전희철 감독은 전성기의 전희철이 꼭 필요하다는 말로 최준용의 부상 공백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전희철 감독 / 서울 SK> "제 전성기 얘기하시는 거죠? 챔프전에 꼭 필요한 선수인거 같습니다. 저희 포워드 핵심 두 명이 빠진 상태이기 때문에…."

챔피언 자리 수성에 나서는 SK와 탈환을 노리는 인삼공사의 챔프전 1차전은 오는 화요일 안양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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