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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체험부터 멍 때리기 대회까지…주말 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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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체험부터 멍 때리기 대회까지…주말 행사 다채

2023-05-22 08:18:29

전통문화 체험부터 멍 때리기 대회까지…주말 행사 다채

[앵커]

주말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나들이객들은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전통문화를 즐겼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 '멍때리기 대회'에도 참여했습니다.

휴일 표정,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나들이객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연꽃을 만들고, 그림을 하나하나 칠합니다.

각종 체험과 공연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에 가족들이 오랜만에 웃음꽃을 터뜨립니다.

<홍영기 / 용인 기흥구> "코로나로 인해서 이런 참여 행사가 좀 적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부처님 오신 날 느낌도 물씬 나서 너무 즐거운 것 같습니다."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외국인들도 눈에 띕니다.

<백정현 / 의정부 민락동> "저희는 다문화 가족이라서 여러 나라 문화를 배우고 싶어서…절에서 어떤 문화가 있는지 보여주고 싶어서 (아이들과) 같이 왔어요."

서울 한강 잠수교 아래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는, 이른바 '멍때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옷깃과 머리칼이 휘날릴 정도의 바람에도 참가자들은 꿋꿋하게 앉아 있습니다.

4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70팀의 참가자들.

직업도 사연도 다양하지만, 휴식을 원하는 마음만큼은 같습니다.

<이지인 / 고양 일산동구> "저는 이미 취직을 한 상태인데 백수 때로 돌아가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잠옷을 선택했습니다."

<강승현 / 고양 덕양구> "철강회사다 보니까 무더운 날씨에도 힘든 일을 많이 하는데 직원들 사기도 독려하고 저도 멍을 때림으로써 행복감을 추구하기 위해."

바쁜 일상을 뒤로한 시민들은 도심 곳곳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주말 #행사 #전통문화 #멍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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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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