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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찾았다"…마약과의 전쟁에 탐지견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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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찾았다"…마약과의 전쟁에 탐지견도 활약

2023-05-27 10:13:40

"킁킁, 찾았다"…마약과의 전쟁에 탐지견도 활약

[앵커]

급증하는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이 7년 만에 마약탐지견을 다시 도입했습니다.

활동을 시작하자마자 현장에서 마약을 찾아내며 활약하고 있는데요.

김예린 기자가 마약탐지견들이 투입된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장음> "찾아!"

경찰 소속 마약탐지견 '폴리'입니다.

명령을 듣고 주변을 탐색하더니, 한 곳에 멈춰 짖고 구멍에 코를 박습니다.

폴리의 임무는 깊숙이 숨겨진 마약까지 샅샅이 찾아내는 것.

향이 강한 다른 시료들 사이에서도 마약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매일 4~5시간의 훈련을 거쳤습니다.

사무실 서랍과 차 안에 숨겨둔 마약도 쉽게 찾아냅니다.

폴리는 화재 현장에서 인화성 물질을 찾는 방화탐지견으로 일하다 올해 2월부터 마약탐지견으로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6년 이후 활동이 중단됐던 경찰 마약탐지견은 최근 급속한 마약 확산세에 7년만에 다시 투입됐습니다.

폴리는 지난달 21일 처음으로 현장에 배치돼 경기도 동두천에서 실제 마약 사범을 잡아내기까지 했습니다.

<최영진 / 경기북부경찰청 과학수사대 경위> "마약사범 차 운전석을 열자마자 폴리가 필로폰에 반응이 나와서…이 친구들 굉장히 똑똑합니다."

냄새로 사람을 찾아내는 체취선별견이던 '소리'도 3월부터 임무가 전환돼 2호 경찰 마약탐지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약탐지견이 찾아낼 수 있는 마약은 필로폰, 코카인 등 총 6종입니다.

경찰은 마약탐지견이 신종 마약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외 기관과도 협업하는 등 훈련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마약 #탐지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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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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