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장비 추락해 작업자 사망…곳곳에 산불 잇달아
[앵커]
사흘간의 연휴 중 첫 날, 경기도 안산과 광주에서 공사작업중 노동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와 강원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안채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 호수공원 내 수영장 공사장에서 작업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공원 내 생존수영 체험장에서 에어돔 시설물 설치 중 공중에 있던 도르래가 떨어져 50대 남성 작업자를 덮쳤습니다.
작업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의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는 작업자가 공사용품 하역작업 도중 쏟아진 자재에 깔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고인과 함께 작업했던 지게차 운전자의 과실이 있었다고 보고 이 남성을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고용노동부도 현장 안전 관리 상황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장지동 인근 야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헬기 시야를 가릴정도로 연기가 자욱합니다.
산림청은 헬기 2대와 장비 19대, 인력 49명을 투입해 약 세 시간만에 불길을 잡았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산림당국은 실화에 무게를 두고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중입니다.
강원도 정선의 야산에서도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강원 정선소방서는 화재 초기에 신고가 접수돼 40여분 만에 인명피해 없이 불을 끌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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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장비 추락해 작업자 사망…곳곳에 산불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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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장비 추락해 작업자 사망…곳곳에 산불 잇달아2023-05-28 09:3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