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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매카시, 美부채한도 협상 잠정합의…최종타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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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매카시, 美부채한도 협상 잠정합의…최종타결 주목

2023-05-28 16:07:29

바이든·매카시, 美부채한도 협상 잠정합의…최종타결 주목

[앵커]

미국의 국가 채무불이행, 디폴트 시한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악관과 공화당이 부채한도 협상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아직 최종타결까지 절차가 남아있지만,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시간 반가량의 전화 통화를 통해 부채한도 문제를 담판 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부채 상한선을 상향하는 조건으로 2년간 정부 지출을 제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빈 매카시 / 미국 하원의장> "방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마쳤습니다. 오늘 대통령과 두 번 통화했습니다. 몇주간의 협상 끝에, 우리는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AP 통신은 2024년 회계연도는 지출을 동결하고 2025년 예산 증액 상한을 부과한다고 보도했고, 로이터 통신은 2024년 회계연도에는 비국방 분야 지출이 전년과 똑같이 유지되며, 2025년에는 1% 증액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막판 쟁점이 됐던 식량 보조 프로그램 등 연방정부 복지 수혜자에 대한 근로 요건도 공화당 요구대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백악관과 공화당은 실무협상을 통해 큰 틀에서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세부 항목에 있어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난항이 계속됐습니다.

공화당이 소속 의원을 대상으로 전화 회의를 여는 등 양당은 잠정 합의안에 대해 밤새 내부 추인 절차를 밟게 됩니다.

<캐빈 매카시 / 미국 하원의장> "법안 작성을 마무리하고 백악관에 확인한 다음 내일 오후 다시 대통령과 통화하고 문건을 게시할 예정입니다. 표결은 수요일에 할 방침입니다."

다만 각 당에 강경파가 적지 않은 만큼, 이들을 설득하는 작업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sunny10@yna.co.kr)

#채무불이행 #디폴트 #미국_부채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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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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