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접전 끝 재선성공…종신집권 길 열어

튀르키예 선거관리위원회인 최고선거위원회가 현지시간 28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대선 결선투표 승리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위원회는 투표함 99%를 개표한 결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52.14%를 얻어 승리했다고 밝혔습니다.

20년 넘게 집권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승리를 선언하면서 "투표해준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로써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는 2028년까지 임기가 늘어났고, 최장 2033년까지, 사실상 '종신 집권'의 가능성을 열게 됩니다.

최종 개표 결과는 오는 1일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윤솔 기자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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