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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 한미일 500 세이브 금자탑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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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마무리투수의 살아있는 전설,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 선수가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앞서 단 2명만 갖고 있는 기록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한미일 개인 통산 500세이브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80세이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42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한국에서 378세이브를 올리며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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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했습니다.

<오승환 /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투수> "올 시즌에 좀 좋지 않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렸고 기록이 걸린 상황에서 팬분들도 아쉬워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하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수업종료를 알리는 종소리가 흘러나오면, 마운드에 오르는 끝판대장.

등장만 해도 상대팀 관중들이 차례로 패배를 직감하고 경기장을 나가는 사례가 속출했다는 오승환.

2005년 삼성에 입단해 그해 4월 27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개인 첫 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은 입단 2년차인 2006년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기록인 47세이브.

2007년엔 KBO 리그 역대 최단경기 100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오승환의 세이브 관련 기록은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

한국프로야구를 평정한 그는 2014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 2년 연속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등극했습니다.

2016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해 한미일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하며 뒷문을 걸어잠근 오승환.

2020년 한국에 돌아와 다시 한미일 세이브 기록을 쌓아나가고 있습니다.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은퇴설이 돌기도 했지만, 그는 선발등판이라는 초강수까지 두며 구위를 찾아나갔고 다시 마무리로 돌아왔습니다.

조금은 무뎌진 오승환의 '돌직구'.

하지만 이미 전설이 되어 있는 슈퍼스타의 마무리는 그 누구보다 강렬하기를 야구팬들은 기대합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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