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카호우카 댐 붕괴…러-우크라 서로 배후 지목
<출연 : 권기창 전 우크라이나 대사>
러시아가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이 붕괴됐습니다.
서로 상대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양측에 전략적인 가치가 큰 댐이 붕괴하면서 1년 3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번 전쟁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권기창 전 우크라이나 대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이 붕괴됐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를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미국은 공식으론 아직 배후를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내부에선 러시아 소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요?
<질문 1-1> 카호우카 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전략적 가치가 크다고 하죠. 댐의 위치 때문에 그런 건지요?
<질문 2> 댐 붕괴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다면 파괴 배후는 전범이 될 수도 있는 만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공방이 쉽게 끝나지 않을 수도 있을 듯 한데요? 우크라이나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까지 요청했습니다.
<질문 3> 카호우카 댐은 자포리자 원전에 냉각수로 쓰이는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 붕괴로 냉각수가 제때 공급되지 않아 제2의 체르노빌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도 나오는데요. 자포리자 원전은 별 영향이 없을까요?
<질문 4> 카호우카 댐이 붕괴되면서 이번 전쟁에 미칠 여파에도 관심입니다.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으로서는 중요한 진격로가 막힌 셈인데 대반격 작전을 추진할 수 있을까요?
<질문 5>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점령지 탈환을 막기 위해 댐을 붕괴시켜 크림반도에 물공급을 막는 전략을 구사했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6> 이번 댐 붕괴는 작년 9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에 공급하는 노르트스트림 해저가스관이 폭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그때도 누구 소행인지를 두고 공방이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한 미국이 뭔가를 알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더라고요?
<질문 7> 한편,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작전이 시작됐는데요. 러시아군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도 시원찮은데, 술에 취한 한 러시아 장교가 바그너그룹 차량에 총을 쏘고, 이에 격분한 바그너그룹이 해당 장교를 체포하면서 내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전례없는 상황에 일각에서는 러시아 내전이 시작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질문 8> 푸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는 영상은 딥페이크로 만들어진 가짜 영상으로 확인됐습니다. 크렘린궁은 해당 방송이 "해킹 공격의 결과"라면서도 해킹범의 신상이나, 어떻게 영상이 조작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는데요. 러시아 내 혼란을 잠재울 수 있을까요?
<질문 9> 교황의 평화 특사를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이 "휴전이 평화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황의 전쟁 중재가 물꼬를 틀지 주목됐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의 말을 보면 어렵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질문 10>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방 국가들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미제 F-16 전투기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이 만든 F-16 전투기를 개조하면 핵무기 장착도 가능하다며 이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경우 분쟁이 격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서방 국가들로선 고민이 생길 수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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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라임] 카호우카 댐 붕괴…러-우크라 서로 배후 지목2023-06-07 20: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