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람 최고위원 선출…국민의힘 지도부 재정비 일단락
[앵커]
태영호 의원이 물러나면서 공석이었던 국민의힘 최고위원 한 자리가 보궐선거를 통해 채워졌습니다.
40대 호남 출신 김가람 전 청년대변인이 선출됐는데요,
출범 초 각종 설화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지도부의 재정비가 일단락됐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자진사퇴 후 꼭 한 달 만에 치러진 최고위원 보궐선거.
당 지도부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가람 전 청년대변인이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김도읍 /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장> "전국위원 선거인단 총 828명 중 539명이 투표하여 투표율은 65.10%를 기록하였습니다. 김가람 후보 381표, 이종배 후보 135표, 천강정 후보 23표."
김 신임 최고위원은 호남 출신 40대 원외인사로, 지난 3월 전당대회 때 청년 최고위원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청년세대와 기성세대를 잇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가람 / 신임 국민의힘 최고위원> "저는 호남 출신의 40대입니다. 국민의힘이 전국 어디서나 이길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김기현 지도부가 출범 초부터 최고위원들의 각종 설화로 곤욕을 치른 가운데 여느 선거 때보다 조용하게 치러졌습니다.
현역 의원들도 출마하지 않고 원외 인사들 간의 대결로 전개됐습니다.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치른 국민의힘 지도부는 최고위원 총 9명으로 재정비를 마쳤습니다.
이 중 3명이 청년으로 구성된 만큼 2030 세대를 겨냥한 정책 마련에 힘이 실릴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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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람 최고위원 선출…국민의힘 지도부 재정비 일단락2023-06-09 18: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