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 37.3도 한여름 폭염…오늘부터 비
[앵커]
지난 주말부터 내륙 곳곳에서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경기도에서는 낮 기온이 37도를 웃돌면서 올들어 가장 뜨겁기도 했는데요.
때 이른 폭염은 비가 내리면서,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6월 초여름인데 더위의 기세는 한여름 못지않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 광주와 대구 등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는 지난 주말부터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비공식 기록으로 경기 양평군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7.3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습니다.
전북 전주 35.4도, 충남 부여 34.6도, 서울도 34도까지 올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올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고기압 영향권에서 뙤약볕이 쏟아지는 가운데,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추가로 열을 품어 서쪽 내륙을 더 뜨겁게 달궜기 때문입니다.
폭염의 기세는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점차 누그러져, 당분간 평년과 비슷한 기온이 나타나겠습니다.
<김연직 / 기상청 예보분석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0일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부터 밤사이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비가 오겠고, 21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통상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은 아직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해 있어, 우리나라에는 당장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주말에는 다시 30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날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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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 37.3도 한여름 폭염…오늘부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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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 37.3도 한여름 폭염…오늘부터 비2023-06-20 07: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