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누수 갈등' 이웃 살해·방화…30대 구속

층간누수 문제로 아랫집 이웃을 살해하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정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어제(19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정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 14일 밤 9시45분쯤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70대 여성을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정씨는 층간 누수 문제로 피해자와 다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너무 무서워서 불을 질렀다"고 밝혔습니다.

한채희 기자 (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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