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뉴스포커스] 북, 위성 재발사 예고…블링컨 "중, 대북역할 촉구"

뉴스정치

[뉴스포커스] 북, 위성 재발사 예고…블링컨 "중, 대북역할 촉구"

2023-06-20 10:56:34

[뉴스포커스] 북, 위성 재발사 예고…블링컨 "중, 대북역할 촉구"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북한이 전원회의에서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가장 엄중한 결함으로 꼽으며 이른 시일 내 발사체를 다시 발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성발사 실패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위원장은 전원회의에 참석했지만, 연설 모습이나 발언 내용은 보도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시진핑을 만나 북한이 대화에 나서도록 압박해 달라며 중국 역할론을 강조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북한이 이달 상순에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던 제8차 전원회의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열렸는데요. 전원회의가 끝난 다음 날 공개가 됐습니다. 우선 위원님이 보실 때 이전과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질문 2> 상반기 사업을 결산하는 전원회의에서 경제성과보다는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비중 있게 다뤘는데요. 특히 북한 주민들이 보는 대내용 매체에서 위성 발사 실패를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부각시킨 이유, 숨길 수 없다고 판단했을까요?

<질문 2-1> 김정은 위원장이 전원회의에 참석을 했지만, 종료 후 연설이나 발언이 보도되지 않은 것이 눈에 띕니다. 정부도 김 위원장의 연설 내용이 보도되지 않았던 사례는 당대회와 겹쳐서 했던 전원회의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처음이라고 밝혔는데요. 보도를 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연설을 하지 않은 것인지,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질문 3> 김정은 위원장이 위성 실패 후 처음으로 전원회의를 통해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건강 이상설이 제기될 만큼 얼굴이 심하게 붓고 얼굴에 뾰루지 같은 것도 보였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은 그동안 여러 차례 제기가 됐는데요. 이번엔 정찰위성 실패와도 관련이 있을까요?

<질문 3-1> 북한 매체들은 전원회의 보도 내용 중 발사 준비 사업 책임자들의 무책임성이 신랄하게 비판됐다고 전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위성 발사 관여 실무자들을 비판만 하고 문책은 하지 않았다고 보면 될까요. 이들을 문책하면 재발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질문 4>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주석단에 북미 협상과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었던 김영철 전 노동당 대남비서가 2년 만에 당 통전부 고문이란 자리로 복귀를 했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4-1> '대남 강경파' 김영철과 함께 '경제통' 오수용도 당에 복귀했는데요. 1944년생으로 팔순을 바라보는 노장입니다. 극심한 식량난에 봉착한 북한이 베테랑을 기용한 것이라고 봐야 할까요? 올드보이의 귀환,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5> 이번엔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시진핑 주석이 만난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미중 관계나 지금의 한반도 정세를 감안할 때 굉장히 의미 있는 만남이었는데요. 먼저 시진핑 주석이 상석에서 회의를 주재하듯 중앙에 있고 양쪽에 블링컨 장관 일행과 친강 외교부장이 앉았는데요. 2016년 폼페이오 장관을 면담했을 때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시주석과 미 블링컨 국무장관의 면담 모습, 어떻게 보셨나요?

<질문 5-1> 시 주석과 블링컨 장관은 이날 만남에서 미중 관계를 안정화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습니다. 친강 부장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양국 고위급 외교 채널도 가동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미중 관계가 개선이 된다면 북한의 태도가 지금까지와는 달라질 수도 있을까요?

<질문 6> 블링컨 장관은 중국은 북한이 대화에 나서도록 압박할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며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역할론도 언급했는데요. 중국이 어느 정도로 나서서 북한을 설득할 거라 보시나요?

<질문 7> 마지막으로 한미가 현지시간으로 20일 워싱턴에서 고위급이 직접 참여하는 사이버안보 회의를 개최합니다.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체결된 후속조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한미 사이버안보 전문가들이 만나 회의를 하는 것은 처음 아닌가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