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8월 1일 개막…폭우·폭염 대비 '숙제'
[앵커]
청소년들의 문화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다음 달 1일 전북 부안 새만금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전 세계에서 4만3천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거센 비와 더위 같은 기상 악조건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청소년 야영 축제, 제25회 스카우트 잼버리가 다음 달 1일~1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열립니다.
158개국에서 14세~17세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운영요원 등 4만 3천여명이 참석해 야영 활동을 통해 문화를 교류하며 우정을 쌓을 예정입니다.
참가자들은 야영 등 생존 프로그램을 비롯해 우리나라 민속놀이와 음식, 첨단 과학, K-POP 관련 체험 행사를 즐기게 됩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최근 집중호우로 영지 일부에서 침수피해가 있었던 만큼 안전대책 수립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현숙 / 여성가족부 장관(잼버리 조직위 공동위원장)> "영지 내 100개의 간이펌프시설을 설치해 신속한 배수가 될 수 있도록…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판단되면 비상수송버스를 통해 실내체육관 등 342개의 실내구호소로 긴급대피를…"
8월 땡볕 더위에 대비해 그늘쉼터 1,700여개소를 비롯해 안개분사시설 등을 설치하고, 혹시 모를 감염병 발생 가능성에도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숙 / 여성가족부 장관(잼버리 조직위 공동위원장)> "24시간 운영되는 종합상황실도 운영됩니다. 잼버리병원과 5개의 협력병원을 통해 경증환자와 중증환자를 나눠 스카우트대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상 악조건 속에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행사가 열리는 만큼 경찰과 소방당국도 비상태세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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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8월 1일 개막…폭우·폭염 대비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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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8월 1일 개막…폭우·폭염 대비 '숙제'2023-07-25 17:2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