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 체험에서 힐링까지 남양주 물맑음수목원 '인기'

[생생 네트워크]

[앵커]

경기 남양주 축령산 자락에는 목공 체험부터 힐링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즐기는 '물맑음수목원'이 있는데요.

도시와 가까워 인기라고 합니다.

김도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나무를 클램프로 조이고 접착제를 칠하는 목공 체험객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해먹에 누워 눈을 감고 물소리를 들으면 어느새 지친 마음이 치유됩니다.

<양순환 / 경기 남양주시> "여기 푸른 걸 보니까 마음이 너무 가라앉고 차분해지는 것 같아서 머리가 맑아집니다. 또 오고 싶은 생각이 있고요."

물맑음수목원은 2017년 남양주시 수동면 축령산 자락 12만㎡에 조성됐습니다.

나무와 초화류 1천200종, 15만본을 갖추고 곳곳에 유아 숲 같은 아기자기한 체험장이 있어 매년 방문객이 늘고 있습니다.

<주진순 / 물맑음수목원 코디네이터>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여기에는 나무와 초화류가 1천200점 정도 심어져 있어 청소년들의 체험학습장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목재문화 체험장은 직접 제작한 재료를 제공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유아부터 성인·가족단위까지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다 비용도 저렴해 봄과 가을이면 일정이 꽉 촬 정도로 인기입니다.

임시운영 중인 반딧불이 학습관에서는 최근 반딧불이 인공 사육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조만간 숲문화센터가 문을 열고 트리하우스 등을 갖춘 가족 숲체험원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남양주시는 이곳에 가족단위 체험시설을 확충해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김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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